[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내전근 통증을 털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남겼다.
로버츠는 2일(한국시간)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훈련시간에 불펜 투구를 소화한 류현진에 대해 "모든 것이 다 좋아보였다. 토요일(한국시간 5일)에 볼 것"이라며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지난달 25일 라이브 BP 2이닝을 소화했던 류현진은 내전근(허벅지 안쪽 근육)에 통증이 발생해 예정됐던 일정을 미루고 이날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35개의 공을 던지며 상태를 점검했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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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전근 통증으로 일정이 지연된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한편, 로버츠는 이날 선발 등판, 1 2/3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스캇 카즈미어에 대해서는 "첫 이닝은 깔끔했고 보기 좋았다"며 "중요한 것은 오늘 등판으로 투구 수를 올렸고 매캐닉도 좋아보였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카즈미어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매캐닉이 느슨해졌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약간 그런 것도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허니컷 코치도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내 생각에 오늘 등판을 신체적으로나 매캐닉에서나 기분 좋게 마쳤고, 다음 등판에서 더 좋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3점홈런을 때린 작 피더슨에 대해서는 "타석에서 보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다. 지금은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코리 시거에 대해서는 "타박상을 입었다. X-레이 검진 결과는 이상이 없다고 나왔고, 붓기가 가라앉으면 금요일(한국시간 4일)부터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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