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하면 귀족 스포츠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한데요.
하지만 발품만 잘 팔면 골프 장비 의외로 비싸지 않게 장만할 수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국내 최대 골프용품 박람회인 한국종합골프전시회.
150 개 업체가 400여 부스를 차려 한자리에서 거의 모든 골프용품을 보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올해의 특징은 화려함 보다는 실속을 강조한 중저가 제품이 많다는 겁니다.
1년 지난 모델일 뿐 소재나 기능성은 최상급인 드라이버가 약 10만 원.
100만 원은 훌쩍 넘는 8가지 아이언세트도 20만 원대에 살 수 있습니다.
작고 가벼운 소재의 가방과 소박한 퍼터까지.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이렇게 한 세트를 제대로 갖췄는데 총 비용은 50만 원 남짓입니다."
가격에 대한 부담이 줄면서 골프 박람회장에는 젊은 층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소영 / 서울 역삼동
- "이런 박람회를 통해서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최고급으로만 갖추려면 수백만 원대의 드라이버와 아이언 세트 등 천 만원으로도 부족한 것도 사실.
하지만 골프 대중화와 함께 가성비로 무장한 알뜰 용품들이 골프 시장의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