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황석조 기자] “우승한 번 하기 힘드네요”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 후 이렇게 말했다. 우승에 한 고비만을 남겨뒀던 대한항공은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 패하며 정규리그 우승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빠르게 우승을 확정짓고 싶다며 전력을 다할 의지를 드러냈던 박 감독. 대한항공의 우승확률이 어느 때보다 높았던 경기지만 1세트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2세트 이후 한국전력의 공세에 당해내지 못했다. 내리 세 세트를 내주고 패한 대한항공은 4일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 전 결과를 지켜보거나 다음 경기를 통해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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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이 또 미뤄진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경기 후 우승과정이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
지난 경기부터 우승을 앞에 두고 고비를
선수들 피로누적에 대해서는 “지금 다 똑같다. 어느 팀이든 힘들지 않은 팀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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