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이스라엘의 투수는 분명 신경이 쓰인다. 그렇지만 이스라엘에게도 상대적인 약점은 있다. 마운드에 비해 타선의 무게는 떨어진다.
4일 상무전의 이스라엘 타선은 지난 2일 경찰전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 메이저리거 포수 라이언 라반웨이만 빠졌다. 코디 데커가 7번에서 3번으로 이동했고, 닉 리클스가 7번 포수로 뛰었다.
사실상 정예 멤버다. 최종 엔트리의 야수가 12명으로 A조의 다른 3개국(15명)보다 적은 편이다. 상대적으로 활용 폭이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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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상무와 2017 WBC 공식 시범경기 4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3루 주자 타일러 크리거(왼쪽)가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이스라엘은 화력이 세지 않은 편이다. WBC 예선 4조에서도 두 차례 두 자릿수 안타(둘 다 영국전)를 기록했지만 총 득점은 15점이었다. 결승 영국전에서 9-1로 이기면서 득점이 크게 올랐다.
이스라엘은 상무전에서 상당히 공격적이었다. 1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나갔다. 찬스도 여러 차례였다. 1회 1사 2루-2회 2사 1,2루-3회 무사 1,2루-4회 2사 1,3루-8회 2사 1,2루-9회 1사 2루 등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1득점에 그쳤다.
3회 무사 1,2루서 데커의 병살타 후 4번타자 아이크 데이비스의 적시타로 뽑은 것. 뒤이어 네이트 프라이먼의 안타로 분위기를 타는가 싶었으나 보렌스타인의 삼진 아웃. 이스라엘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 삼진만 11개를 기록했다. 경찰전(5개)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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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상무와 2017 WBC 공식 시범경기에서 3회초 선제 적시타를 친 이스라엘의 4번타자 아이크 데이비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이스라엘은 상무전에서 안타 8개를 때렸다. 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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