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가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17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선수 생활 내내 괴롭혀온 악성 댓글은 오히려 동기부여가 됐다며 감사했다고 밝혔는데요.
스포츠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손연재가 밝은 표정으로 국가대표로 꿈을 키웠던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에 들어섭니다.
17년 전 자신을 리듬체조로 안내한 어머니와 또 자신을 따라 운동을 시작한 후배들 앞에서 준비해온 은퇴문을 읽어내려갑니다.
▶ 인터뷰 : 손연재
- "마지막 시즌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정말 감사하게도 다행히 아쉬움과 후회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선수 시절 내내 끊이지 않았던 악성 댓글엔 오히려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손연재
- "(악플러에게) 실력으로 더 노력해서 보여줘야 겠다는 이렇게 생각을 했어서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운동했다는 점에서 정말 행복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역대 아시아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른 걸 가장 뜻깊은 순간으로 꼽은 손연재는 앞으로 지도자를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로축구 강원 이근호가 상주와의 K리그 개막전에서 후반 14분 멋진 선제골을 터트립니다.
이근호는 1대 1로 맞선 후반 42분 헤딩 결승골까지 뽑아내며 승격팀 강원의 2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에서는 정재용이 2골을 터트린 울산이 2대 1로 이겼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송철홍·이경만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