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김인식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이 밝힌 이스라엘전 필승카드 중 하나는 ‘에이스’ 장원준(두산)이다.
한국은 6일 이스라엘과 2017 WBC 1라운드 1차전에 장원준을 선발투수로 일찌감치 낙점했다. 2013 WBC 1라운드 네덜란드와 첫 경기에서 선발 싸움에 밀리며 충격패를 하며 꼬였던 터라, 장원준의 호투는 이스라엘전 필승의 기본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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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장원준은 선발투수 가운데 1선발이다. (2013 WBC-2015 프리미어12 등)국제대회 경험도 많다. 성적도 좋았던 만큼, 이번에도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원준의 선발 등판에 따라 전날 예고대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거포 최형우(KIA)와 박석민(NC)을 뺐다. 민병헌(두산)이 좌익수에, 허경민(두산)이 3루수에 배치된다.
김 감독은 움직임이 좋고 경험이 많은 선수를 내세운다고 했다. 공격보다 수비에 중점을 둔 것.
김 감독은 “WBC 개막전이다. 그리고 장원준이 좌투수다. 아무래도 3루수 및 좌익수의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최형우가 라인업서 제외되면서 김태균(한화), 이대호, 손아섭(이상 롯데) 등이 중심타선을 이룬다. 그러나 최형우 카드를 언제든지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최형우가 선발로 뛸 수도 있다. 오늘 경기만 일단 수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WBC 1라운드 한국-이스라엘전은 오후 6시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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