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 돌아온 켈리...전자랜드, 공동 5위 점프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팀에 복귀한 제임스 켈리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SK를 누르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6라운드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7-76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공동 5위로 올라섰고 SK는 3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켈리가 20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커스버트 빅터도 19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SK는 테리코 화이트가 2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 9일 오후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전자랜드 켈리가 SK 싱글턴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초반부터 전자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빅터의 득점으로 시동을 걸었고, 강상재가 미드레인지로 지원사격을 했다. 1쿼터 종료를 1분 53초를 남기고 복귀한 켈리가 득점 인정 반칙 획득 후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17-12 전자랜드의 리드로 1쿼터가 끝났다. 하지만 2쿼터 SK가 추격에 나섰다. 제임스 싱글턴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은 36-34 전자랜드의 근소한 우위로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들어 SK가 경기를 뒤집었다. 전자랜드 외인 듀오 켈리와 빅터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상황에서, 싱글턴이 존재감을 보였다. 화이트 역시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하며 팀에 기여했다. 3쿼터 막판 화이트의 버저비터까지 터졌고, SK가 52-48로 앞섰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4쿼터 집중력이 훌륭했다. 경기 종료를 1분 15초를 남기고 박찬희의 패스를 받은 정효근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1.2초를 남기고 켈리가 고난위도 자세에서 슛을 성공했고, SK는 마지막 공격에서 화이트의 슛이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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