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황석조 기자] 올해는 다를까. 연습경기 성적은 좋지 않음에도 김성근 한화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희망을 봤다고 전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가 2017시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해와 달리 일본 오키나와-미야자키에 훈련지를 차린 한화는 이 기간 외인투수 영입, 정근우의 무릎통증 재발, 김태균-이용규의 WBC차출 등 각종 굵직굵직한 변화와 상황을 맞이했다.
올 시즌 반등을 노리는 한화. 하지만 스프링캠프 연습기간 동안 1승1무12패라는 성적을 거두며 좋지 않은 예감을 안겼다. 다만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성과가 나온 캠프”라며 “이번 캠프 목표는 창의였는데 선수들이 알아서 잘 움직여줬다”고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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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김성근 감독이 2017시즌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불펜의 핵 권혁-송창식에 대해서는 “빠른 회복세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으며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는 배영수는 캠프에 활력을 일으켰다고 칭찬했다. 이 밖에 연습경기 때 두각을 나타낸 외야수 김원석이 외야에 경쟁분위기를 일으킬 것이라 내다봤고 선발후보 이태양-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캠프였다고 평가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도 했다. 시범경기 때 세밀한 플레이를 집중점검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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