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황석조 기자] 두산 베어스 부동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5)가 올 시즌 거세질 도전과 부담에도 오직 팀에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니퍼트가 10일 소속팀 두산 선수단과 함께 2017시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 시즌 22승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리그 MVP는 물론 역대 외인 최고연봉(200만불)의 주인공으로 등극한 그는 “집에 온 것 같다”며 오랜만에 밟은 한국땅에 친숙함을 드러냈다. 니퍼트는 캠프기간이 아직 끝난 게 아니라며 남은 시간(시범경기)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프로다운 의식을 내보였다. 이어 니퍼트는 14일 광주에서 열릴 KIA와의 시범경기 출전이 예정됐음을 시사했다.
↑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사진)가 올 시즌 팀에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인천공항)=천정환 기자 |
하지만 그는 “다른 투수들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팀에만 신경 쓸 것이다”고 강조했다. 새 외인 중 가깝게 지내는 외인투수는 없다고. 다만 알렉시 오간도(한화)는 텍사스 소속 시절 인연이 있다고 덧붙
최고였던 지난해 모습을 극복하는 것도 중요한 숙제. 그러나 니퍼트는 “지난 시즌 성적은 이미 과거다. 오직 새 시즌 성적만 집중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기록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제 자신과 팀에만 집중하겠다”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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