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상주 상무의 '이등병' 김호남 선수가 멀티골을 터트려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겼습니다.
포항에서는 양동현이 2골을 넣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봄기운을 머금은 푸릇푸릇한 광양전용구장에서 상주 김호남이 전반 17분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전남 골망을 흔듭니다.
개막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
김호남은 이후 양팀이 한골씩 주고받아 상주가 2대 1로 앞선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까지 제치고 쐐기골을 넣습니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이등병 김호남은 거수경례 세리머니로 멀티골을 신고했습니다.
김호남의 맹활약에 힘입어 상주는 3대 1로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포항 양동현은 광주를 맞아 2골을 터트렸습니다.
양동현은 전반 43분 이광혁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재빨리 차넣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3분에는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해 추가골을 기록, 팀의 2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양동현과 김호남은 3골로 시즌 초반 득점 공동 선두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