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는 11월 1일 발매될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기념주화 2차분이 논란이 일고 있다.
피겨스케이팅 종목 관련 주화에 새겨진 선수를 2010 밴쿠버올림픽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연아가 아닌 외국인선수로 디자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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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공개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기념주화 2차분의 피겨스케이팅 은화에 김연아(사진)가 아닌 미국의 그레이시 골드가 담겨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평창올림픽대회의 경우, 피겨스케이팅, 스키점프,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켈레톤, 노르딕 복합 등 7개 종목이 은화 7종으로 디자인됐다.
앞서 1차분에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봅슬레이, 알파인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바이애슬론 등 8개 종목으로 은화로 제작됐다.
당시에도 논란이 일었다. 동계올림픽대회의 인기종목인 피겨스케이팅이 빠지면서 박근혜 정부의 의도적인 김연아 외면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김연아가 2014년 11월 박근혜 정부의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을 거절한 뒤 미운털이 박혔다는 언론 보도까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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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8 평창올림픽대회 기념주화 2차분 은화 7종. 논란이 일고 있는 피겨스케이팅 은화(윗줄 왼쪽). 사진=한국은행 제공 |
주화에는 피겨스케이팅의 싯스핀 및 스파이럴의 동작을 묘사해 담았다. 스파이
평창올림픽대회 주화의 디자인 및 제작은 한국은행 소관이다. 한국은행은 “피겨스케이팅의 다양한 동작을 참고했을 뿐, 특정선수를 고려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의 불씨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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