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8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 등극을 노리는 일본의 화력이 만만치 않다. 야마다 데쓰토의 홈런 2방으로 쿠바를 꺾고 3라운드(챔피언십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일본은 14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2017 WBC 2라운드 E조 2차전서 쿠바를 8-5로 이겼다. 1라운드부터 5경기 연속 승리.
E조에서 가장 먼저 2승을 챙긴 일본은 3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오는 15일 쿠바가 네덜란드를 이길 경우, 이스라엘과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미국 LA행 티켓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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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14일 열린 2017 WBC 2라운드 E조 쿠바전에서 야마다의 홈런 2방에 힘입어 8-5로 승리했다. 사진(日 도쿄)=AFPBBNews=News1 |
일본은 1회말 야마다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리드했지만, 선발투수 스가노 도모유키(4이닝 7피안타 4실점)가 흔들렸다.
하지만 일본도 추격했다. 2-4로 뒤진 5회말 1사 2,3루서 아오키 노리치카의 내야 땅볼과 쓰쓰고 요시토모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4-5 상황의 6회말에도 상대 실책과 볼넷, 안타를 묶어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
일본은 화력으로 쿠바를 눌렀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막강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5경기에서 19실점을 했지만 그 2배이 38득점을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쿠바, 네덜란드와 화력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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