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가 한국 여성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는 북미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블리처 리포트’와 ‘팬사이디드’에 기고하는 라일리 콘텍은 일본 DEEP 주얼스 제2대 밴텀급(-61kg) 챔피언 김지연(28·So-Missions Jiu Jitsu)을 “2017년 UFC와 계약할 잠재적인 가능성이 있는 남녀불문 유일한 한국인”이라고 정의했다.
“아시아 무대에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UFC 밖 최고의 밴텀급 선수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미국 대회사 진출이 임박했다”고 평가한 콘텍은 “그래플링은 매끄럽고 기본기가 탄탄하다”면서 “그라운드에서 유리한 위치를 잘 점유하고 기술적인 완성도가 높다. 프로복싱 경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 |
↑ 제2대 DEEP 주얼스 밴텀급 챔피언 김지연은 2015년부터 아시아 최강자로 여겨진다. 사진=TFC 제공 |
콘텍은 “UFC 아시아 시장에서 김지연은 귀중한 자산이 될만하다”면서 “메이저대회에서도 장래가 촉망된다. 호조를 계속 유지한다면 타이틀전에 도전할만한 선수로 대회사에서 홍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지연은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슈퍼페더급(-59kg) 챔피언 결정전 패배 후 종합격투기(MMA)로 전향했다. 6승 2무로 데뷔 8경기 연속 무패.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2015년 10월부터 김지연을 밴텀급 아시아 최강자로 평가한다. 국내 무대에서는 로드 FC 2승 1무 및 TFC 2승.
UFC는 제2대 DEEP 주얼스 아톰급(-48kg) 챔피
아시아 부문 사무실이 있는 싱가포르에서의 대회도 앞두고 있다. 싱가포르체육관에서 6월1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개최가 예고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