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순조롭게 시즌 준비를 하고 있는 LA다저스의 류현진은 6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면 시즌에 준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41개.
그는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투구 수는 적었지만, 이닝은 늘렸다. 전체적으로 제구도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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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6이닝을 소화하면 시즌에 준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세 차례 등판에서 1이닝씩 늘린 그는 "6이닝 정도 던지면 준비는 될 거라 생각한다. 그동안 스프링캠프 기간 했었던 것은 6이닝 정도였다. 거기까지 던지면 시합에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은 두 차례 등판에서 6이닝까지 소화 이닝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두 차례 등판에서 6이닝까지 올릴 경우 시즌 개막 직전 한 차례 짧게 등판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시즌에 들어간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에 대해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속에 대해서는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방망이에 정확하게 맞은 게 없고 좋았다"고 평했다. 이어 "내가 예전부터 스피드로 강하게 던지는 투수는 아니었다. 처음 왔을 때 정도의 구속만 나오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예전 수준의 구속만 회복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 구속에 알마나 근접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근접하게 가고 있다. 잘 진행되고 있다"고
류현진은 이어 다음 일정은 구단 휴식일을 끼고 5일을 쉰 뒤 나온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그의 다음 일정은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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