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시범경기 타율 1위는 모창민(32·NC)이다. 이정후(19·넥센)는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안타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삼성과 시범경기 최종전서 5회말 이택근의 대주자로 교체 출전했다. 김태완의 적시타로 홈을 밟은 그는 6회말 한 차례 타석에 섰으나 결과는 유격수 뜬공. 1타수 무안타 1득점.
![]() |
↑ 12경기 15안타 타율 0.455 4타점 9득점. 이정후의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성적표다. 사진=김재현 기자 |
안타 생산 능력은 뛰어났다. 모창민과 함께 15안타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정후는 4번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고척 롯데전에는 4안타를 몰아쳤다. 3일 후 삼성과 경기에도 3안타를 때렸다.
순위권에서 제외됐디만 이정후의 출루율도 0.486이다. 출루율 1위는 0.417의 심우준(22·kt). 2루타 3개와 3루타 1개를 치
넥센의 2017 신인 1차 지명을 받은 이정후는 입단 전부터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선수로서 첫 국내 신고식에서 아버지의 후광을 뛰어넘는 실력을 보여줬다.
[rok1954@maekyum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