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하뉴 유즈루(23·일본)가 3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하뉴는 2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세계선수권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서 223.20점을 얻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98.39점을 기록한 하뉴는 합계 321.59점으로 시상대 맨 위에 섰다.
기막힌 역전 드라마였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 페르난데스(109.05점)에 10.66점 뒤진 5위에 머물렀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받으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페르난데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92.14점에 그치며 합계 4위를 기록, 3연패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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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3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하뉴 유즈루. 사진=ⓒAFPBBNews = News1 |
321.59점은 하뉴의 개인 최고점이다. 2
한편, 일본은 우노 쇼마(20)가 합계 319.31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일본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나란히 1,2위에 오른 건 2014년에 이어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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