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몰리나, 세인트루이스와 3년 6000만$에 계약 연장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야디에르 몰리나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 연장에 공식적으로 합의했다.
카디널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몰리나가 2020년까지 팀에 잔류하기로 했다"며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ESPN'은 몰리나의 계약 규모가 3년 6000만 달러라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몰리나의 계약 규모가 3년에 5500만 달러 이상이라고 전한 바 있다.

↑ 세인트루이스가 야디에르 몰리나와의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번 계약으로 몰리나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평균 계약 금액을 받는 포수가 됐다.
몰리나는 이런 계약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다.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13년간 한 팀에서만 1611경기를 뛰며 타율 0.285 출루율 0.338 장타율 0.400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컵스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개막 로스터를 공식 발표했다. 브렛 세실, 덱스터 파울러가 새로 합류했고 14명의 선수가 카디널스 구단에서 성장한 선수들이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좌완 잭 듀크는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우완 존 갠트(사타구니), 좌완 타일러 라이언스(오른무릎), 트레버 로젠탈(오른 옆구리), 알렉스 레예스(팔꿈치)는 10일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한다.

※ 세인트루이스 개막 로스터
투수: 맷 보우먼, 조너던 브록스턴, 브렛 세실, 마이크 리크, 랜스 린,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오승환, 케빈 지그리스트, 미겔 소콜로비치, 샘 투이바일라라, 마이클 와카, 아담 웨인라이트
포수: 에릭 프라이어, 야디에르 몰리나
내야수: 맷 아담스, 맷 카펜터, 알레드미스 디아즈, 그렉 가르시아, 제드 저코, 조니 페랄타, 콜튼 웡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 랜달 그리척, 호세 마르티네스, 스티븐 피스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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