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울리 슈틸리케(63)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을 계속 이끈다. 한국축구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는 리더십을 선택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는 현재 최악의 위기에 봉착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중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서 0-1로 패하며 본선행이 위태로워졌다. 홈에서 열린 시리아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승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여전히 본선행을 장담하기 어렵다. 불안한 조 2위를 기록 중인 한국은 근래 가장 어려운 월드컵 본선진출 과정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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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틸리케(사진) 감독이 가까스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자리를 재신임 받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
여러 안팎 어려움 속 대표팀 기술위원회는 3일 대한축구협회 2017년도 제2차 기술분과위원회를 열었다. 가장 관심사는 슈틸리케 감독 재신임 여부였는데 결국 유임으로 결론이 났다. 대안도 없을뿐더러 선수와 코치진 모두 노력했음에도 실전에서 잘 구현되지 못한 것이 컸다는 기술위원회 설명이다.
이로써 불투명했던 슈틸리케 감독의 입지는 일단 안정화
위기에 빠지며 흔들리고 있는 한국 축구가 더욱 흔들리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의 리더십을 다시 선택한 모양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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