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문성민(31·현대캐피탈)이 2016-17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건 이견이 없었다.
10시즌 만에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문성민은 압도적인 득표 속 MVP로 선정됐다. 문성민은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 125득점을 올리며 주포로 맹활약했다. 5차전에도 23득점을 기록했다. 3,4세트에 9득점과 6득점을 쓸어 담으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자단 투표는 총 29표. 그 중 26표에 문성민의 이름이 있었다. 2표는 무효였고, 대니가 1표를 얻었다. 몰표였다.
↑ 문성민(오른쪽)이 꼽은 MVP는 노재욱(왼쪽)이었다. (사진(천안)=김재현 기자 |
문성민은 챔피언결정전 MVP 수상에 대해 팀을 대표해 받은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내가 받는 것 같아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있을 수 있다. 이 상도 내가 아니라 팀이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상금 전액을 동료를 위해 한 턱 쏘겠다고 공언했다.
문성민은 MVP 투표권이 있었다면 자신의 이름을 쓰지 않았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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