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가 올 시즌 초반 공격축구로 단독 선두에 나서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가족 같은 선수단 분위기 속에 원활한 소통을 하는 게 비결이라고 하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끈한 공격축구로 올 시즌 3승1무, 단독 선두를 달리는 제주.
시원시원한 골만큼이나 개성만점의 세리머니가 인상적입니다.
모두 훈련장에서 갈고 닦는 건데,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에서 득점하면 모두들 세리머니를 연습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인터뷰 : 조성환 / 제주 감독
- "지더라도 박수받을만한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재미있는 축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나게 축구를 할 수 있는 건 적극적인 소통 덕분입니다.
제주는 올 시즌 K리그 최초로 연령별 주장제를 운영해 어린 선수들도 자유롭게 의사표현을 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레크리에이션을 하고, 외식을 하거나 수시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창민 / 제주 미드필더
- "모두 편하게 해주시는데 감독님이 더 많이 노력을 하세요. (선수단) 분위기를 좋게 끌고 가려고 하시고요."
이유 있는 선두 제주.
내일(8일) 지난 시즌 챔피언 서울과의 맞대결에서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읍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