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첫 승을 노리는 곽관호(28·Korean Top Team)의 도전이 쉽진 않을 전망이다.
싱가포르체육관에서는 6월 18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11이 열린다. 곽관호는 러셀 돈(31·미국)과 밴텀급(-61kg) 경기를 펼친다.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 2일 랭킹을 보면 곽관호는 UFC 밴텀급 38위에 올라있다. 돈은 같은 대회사 페더급(-66kg) 54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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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곽관호-돈 밴텀급 경기는 6월 18일 싱가포르에서 치러진다. |
곽관호는 종합격투기 데뷔 8연승을 달리며 한국 단체 TFC 초대 밴텀급 챔피언에 올라 1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UFC 데뷔전에서는 만장일치 판정패로 고배를 마셨다.
파이트 매트릭스 포인트 기준 곽관호는 2016년 4~9월 67점, 돈은 2014년 10월~2015년 7월 94점이 절정이었다. 둘의 당시 웨이트 클래스도 밴텀급으로 같다.
곽관호에게 프로 첫 패배를 안긴 브렛 존스(25·영국)의 대결 전 파이트 매트릭스 커리어 하이는 100점이었다. UFC 전산판정으로 27-30이라는 현격한 열세였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에 만날 돈도 만만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돈에게 UFC 파이트 나이트 111은 싱가포르에서의 2번째 경기다. 필리핀 출전 경험도 있기에 동남아시아가 낯설지 않다. 영국·브라질과 미국령 괌 준주 무대도 겪어봤다.
곽관호와 돈은 ‘퍼시픽 익스트림 콤배트(PXC)’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괌을 기반으로 하는 PXC는 필리핀에서도 순탄한 방송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FC에 꾸준히 선수를 보내면서 2013년부터는 일본 언론에도 종종 보도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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