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새벽 끝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는 환상적인 골과 황당한 골이 모두 나왔습니다.
축구팬의 새벽잠을 설치게 했던 골을 전광열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 기자 】
비달의 벼락같은 헤딩골로 기선을 잡은 바이에른 뮌헨.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호날두가 있었습니다.
호날두는 크로스 상황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으로 무승부로 끝나는가 싶었지만, 호날두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습니다.
호날두는 발바닥으로 밀어 넣는 환상적인 골로 레알 마드리드의 2대 1 승리를 끌어냈고, UEFA 주관 대회에서 최초로 통산 100호 골을 넣은 선수가 됐습니다.
도르트문트 골그물을 가른 AS모나코 18세 공격수 음바페의 골은 오프사이드였지만 득점으로 인정됐습니다.
크로스 상황에서 나온 도르트문트 스벤 벤더의 헤딩골. 완성도 높은 득점이었지만 문제는 상대팀이 아닌 소속팀 골문을 연 자책골이었습니다.
억울하고 허망하게 두 골을 내준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의 감각적인 뒤꿈치 패스가 돋보인 뎀벨레의 골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지만 음바페에게 다시 골을 내줬습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9분 가가와 신지의 환상적인 골로 힘을 내봤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2대 3으로 졌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