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킹 펠릭스' 앞에서 제대로 힘을 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29로 떨어졌다.
1회 첫 승부에서 3개의 파울을 걷어내며 8구까지 승부를 벌였지만, 81마일짜리 커브에 배트를 맞추지 못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2-1에서 4구째 싱커를 노렸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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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 공략에 실패했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
4회 넬슨 크루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던 텍사스는 추신수의 병살타에도 다음 타자 노마 마자라의 중전 안타가 나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7회 갈렸다. 무사 1, 3루에서 미치 해니거의 타구가 좌측 담장 상단을 맞고 나왔다. 최초 판정은 홈런이었지만,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비디오 판독에 도전해 이를 안타로 뒤집었다. 3점을 내줄 것을 1점만 내줬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텍사스는 1-2로 이날 경기를 졌다.
시애틀 선발 에르난데스는 7 1/3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
에르난데스와 같은 베네수엘라 출신인 마틴 페레즈는 텍사스 선발로 나와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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