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실내) 황석조 기자] 허무하게 끝낼 수 없었던 오리온의 집중력이 빛나며 시리즈는 4차전으로 향했다.
오리온은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서울 삼성과의 경기서 73-72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시리즈 1,2차전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오리온은 극적으로 승부를 4차전까지 이어가게 됐다.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을 찾은 오리온. 이제부터는 아직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1,2차전 패배 팀의 챔피언결정전 도전에 나서게 됐다.
↑ 오리온이 15일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삼성과의 3차전서 승리하며 승부를 4차전까지 끌고 갔다. 사진(잠실실내)=김재현 기자 |
반면 삼성은 초반 밀리던 상황 때마다 외곽포로 추격하는데 성공했으나 경기 후반 실책이 이어지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전 “오리온이 정규시즌 때 모습이 나오기 전에 끝내고 싶다”도 각오를 불태웠는데 결국 승부를 한 경기 더 끌고 갔다. 여전히 유리하지만 정규시즌 밀렸던 상대전적 및 기세 싸움에서 밀린 부분이 크게 다가온다.
극적으로 승리한 추일승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자존심”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전했다. 여러 의미가 있겠지
양 팀의 4차전 승부는 17일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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