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는 행사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스포츠인이 있습니다.
이제는 '피겨여왕' 대신 '홍보여왕'이란 수식어를 붙여야 할 것 같은 주인공의 이름, 눈치 채셨나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경기 입장권 온라인 예매 시연.
올림픽 기념주화 공개 행사.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행사에서 김연아가 빠지는 일은 없습니다.
오는 11월 1일부터 101일 동안 열릴 올림픽 성화봉송의 경로와 봉송 주자 선발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김연아가 홍보행사에 개근하는 이유는 올림픽에 대한 낮은 관심에 속이 타는 대회 조직위의 요청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 "저는 성공적인 성화 봉송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전 세계인의 관심과 애정, 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위는 기자회견 도중 성화봉송 경로에 북한도 들어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길은 열려 있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현 /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문화행사국장
- "IOC의 사전 승인이 있으면 북한도 가능합니다. 그런 부분은 조직위 차원보다는 정부 차원에서 어쨌든 길은 열려 있습니다."
성화봉송 경로의 북한 포함 가능성이 열려 있는 가운데 김연아는 오는 10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되는 평창 대회 성화 인수단에 포함돼 직접 그리스에서 우리나라로 성화를 옮겨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