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실내) 황석조 기자] 삼성이 3차전부터 흔들리고 있다. 체력적 한계를 드러내며 시리즈 고비를 맞이했다.
서울 삼성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6-79로 졌다. 이로써 시리즈 스코어는 2대2 동률이 됐다.
여유롭게 시리즈 2승을 선점했던 삼성으로서는 오히려 코너에 몰리게 됐다. 6강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치렀기에 체력적인 부분이 우려됐는데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그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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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삼성이 4강 플레이오프서 2승 뒤 2연패에 빠지며 수세에 몰렸다. 사진(잠실실내)=천정환 기자 |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전반전 내용은 할 말이 없다. 중간에 미팅할 때 차근차근하자. 따라잡을 수 있다고 했다”고 밝히면 “급한 마음에 일대일 승부가 많았다. 우리가 갖고 있는 장점, 우리가 하는 농구를 못 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다만 이 감독은 “점수차가 많이 벌어졌는데 후반부에
라틀리프 외 국내선수들이 극도로 부진했던 점에 대해 이 감독은 “많이 힘들 것이다.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며 체력적 부분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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