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의 원칙 없는 선수 발탁이 논란을 일으켰었죠.
대한축구협회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정해성 전 제주 감독을 대표팀 수석코치로 뽑았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동료가 올린 크로스의 낙하지점을 정확하게 포착해 헤딩골로 연결하는 득점 본능.
상대 수비수의 견제에도 골키퍼의 움직임을 보고 슈팅해 골을 넣는 침착성.
올 시즌 출전한 K리그 6경기에서 5골을 넣은 포항의 최전방 공격수 양동현의 골 장면입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마땅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지난달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과 시리아전 때 절정의 골감각을 뽐내는 양동현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정조국과 염기훈 등 K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들을 번번이 외면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에 꾸준히 나오고 몸 상태가 좋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리겠다는 원칙도 자주 어겼습니다.
▶ 인터뷰 : 정해성 / 축구대표팀 신임 수석코치
- "(대표팀을 향한) 걱정과 질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13일 카타르 원정 경기로 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이어갑니다.
정해성 신임 수석코치의 조언이 대표 소집 때마다 불거지는 슈틸리케 감독의 선수 발탁 논란을 잠재울지 관심이 갑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