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만루위기를 극복하며 2세이브 째를 따냈다.
오승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9회에 등판해 경기를 매조지으며 2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8.10으로 낮아졌다.
힘들었던 1세이브. 이번에도 진땀을 뺐다. 팀이 2-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프리즈에게 내야안타를 내준데 이어 서벨리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직면했다. 후속타자 벨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지만 뒤이어 나선 머서에게 맞은 내야 타구가 비디오 판독 끝 안타가 되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오승환은 후속타자 고셀린을 투수 앞 땅볼로 이끌어낸 뒤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냈다. 프레이저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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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사진)이 천신만고 끝에 시즌 2세이브 째를 따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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