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붉은 꽃이 없다'는 말이 있죠. 어느덧 32세가 된 호날두가 요즘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를 듣는데요.
오늘 활약만 보면 호날두의 꽃은 아직 붉은 것 같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카세미루의 크로스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 공격의 핵 호날두의 득점포가 불을 뿜습니다.
공의 낙하지점을 정확하게 포착한 명품 헤더 슛입니다.
상대 수비가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막지 못했습니다.
머리로 골 맛을 본 호날두. 이번엔 왼발을 사용해 바이에른 뮌헨 골그물을 흔듭니다.
라모스의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받아 왼발로 마무리합니다.
자세히 보면 오프사이드였지만 아무도 몰랐습니다.
호날두는 골을 양보한 마르셀루의 도움으로 오른발을 써서 해트트릭을 완성합니다.
호날두는유럽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100호 골 고지를 밟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3골을 넣은 호날두 덕분에 4대 2로 이기며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스터시티와 1대 1로 비겼지만 1, 2차전 합계 성적으로 4강에 올라갔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