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행당) 민준구 객원기자] “무엇보다 자신감이 중요하다. 승리를 이끈 것은 바로 자신감 이었다”
명지대가 27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펼쳐진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93-86, 승리를 거뒀다. 개막 이후 7연패의 늪에 빠졌던 명지대는 한양대전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명지대는 정준수가 3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우동현(24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과 박주언(1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도 승리에 한 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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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명지대 김현주 감독대행이 작전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
이 날 명지대는 ‘육상농구’의 한양대를 스피드에서 압도했다. 박주언, 우동현과 같은 앞선 가드들이 속공에 나서면서 한양대의 수비를 허물었다. 순도 높은 외곽슛은 덤이었다. 명지대는 2쿼터 한양대가 주춤한 사이 우동현과 김효순의 3점슛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
인사이드에서는 정준수가 건재했다. 윤성원과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보인 정준수는 골밑을 적극 공략하면서 수차례 득점을 해냈다. 특히 우동현과의 2대2 플레이는 한양대의 취약한 골밑 수비를 무너뜨렸다. 김현주 감독대행은 “정준수의 본래 포지션은 4번이다. 팀 사정상 5번을 보고 있지만 잘 해내고 있다”며 팀 에이스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정준수는 4개의 실책을 범하며 한양대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3쿼터 초반, 18점차 까지 앞서던 명지대는 정준수의 실책으로 인해 10점차 이내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김현주 감독대행도 정준수의 실책에 대해 “욕심을 조금만 더 버리고 여유 있게 플레이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며 제자에 대한 애정이 섞인 조언을 했다.
명지대는 이 날 승리가 올 시즌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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