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 4번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30)가 어느새 살아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개막 초반 롤러코스터와 같은 성적을 기록했던 LG. 좋을 때야 두드러지지 않지만 좋지 않을 때 가장 따가운 시선을 받는 쪽은 중심타선이다. 연일 빈타에 허덕이며 타선 전체가 침묵에 빠졌던 LG의 경우 해결사가 되지 못했던 중심타선을 향한 비판적 시각이 더욱 거셌다.
LG에는 부동의 4번 타자 히메네스가 있다. 당연히도 연패 기간 가장 많은 비판의 중심이 됐다. 특히 NC 마산원정 3연전 기간 단 한 개의 안타도 없이 찬스 때마다 헛돌아간 방망이는 팬심을 들끓게 했다. 양상문 감독의 히메네스에 대한 믿음도 당시에는 지지를 받지 못한 게 사실이다.
↑ 감이 살아난 LG 4번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사진). 그의 상승세로 인해 팀 타선 역시 짜임새를 갖춰가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중요한 것은 이후. 히메네스의 최근 모습은 분명 한 방을 기대해볼 법한 선수로 다시 변해있었다. 지난 16일 kt전에서 6타점을 터뜨리며 감을 완전히 찾은 듯하더니 최근 10경기 타율 0.450에 이르는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삼진은 두 번 밖에 당하지 않았으며 의욕적으로 도루도 시도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히메네스가 살아나니 LG 타선 전체가 짜임새 있게 만들어졌다. 이형종이 리드오프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고 최근에는 5번 오지환 6번 양석환까지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며 앞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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