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개인 통산 2200루타를 기록한 이대호(35·롯데)가 개인 1호 퇴장의 불명예 기록까지 세웠다.
이대호는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4회 2사 1,2루서 포수 땅볼로 아웃됐다. 투수 장원준의 아웃코스 공에 배트를 갖다 댔으나 한 차례 바운드됐다. 이를 포수 박세혁이 잡아 이대호를 태그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파울이라고 주장했다. 이대호가 강하게 항의하는 데다 필드에서 헬멧, 보호대 등을 벗자 심판은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이대호의 2001년 프로 데뷔 이래 첫 퇴장이다.
심판은 이대호의 퇴장 사유에 대해 이대호의 판정 불만 및 과격한 행동이라고 했다. 매진 사례를 이룬 야구장에서 헬멧을 벗어던지는 행위가 모범적이지 않다는 주장이다.
↑ 이대호는 29일 잠실 롯데-두산전 4회초 내야타구 판정에 대해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한편, 조원우 감독은 곧바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비디오판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