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론스타 라이벌'이 돌아왔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일(한국시간) 경기 도중 충돌했다. 6회초 텍사스 공격 마이크 나폴리 타석이었다. 상대 선발 랜스 맥컬러스의 공이 나폴리의 등 뒤로 갔고, 나폴리가 바로 이 공에 발끈하며 마운드를 향해 걸어갔다.
개리 데이비스 구심이 나폴리를 막아섰지만, 양 팀 선수들의 충돌을 막을 수는 없었다. 양 팀 벤치와 불펜에서 선수들이 마운드로 달려나와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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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 등 뒤로 날아온 공이 벤치클리어링의 발단이 됐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양 팀은 지난 2015년 7월 한 차례 충돌했었다. 당시 휴스턴 포수였던 최현(행크 콩거)과 텍사스 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신경전을 벌이면서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이 A.J. 힌치 휴스턴 감독을 향해 삿대질을 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벤치클리어링에서는 다행히 폭력 사태도 없었고, 퇴장당한 선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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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벤치클리어링 때는 추신수도 굉장히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