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스 결승골’ 수원, 포항 누르고 3연승 행진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산토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 삼성이 3연승을 내달렸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산토스의 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승 5무 1패, 승점 14점이 된 수원은 4위로 올라섰다. 3연승 행진이다. 반면 포항(13점)은 3연패에 빠지며 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 산토스 결승골로 수원 삼성이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은 두 팀이 득점 없이 마쳤다. 초반 흐름은 수원 쪽이었다. 팽한 주도권 싸움 속에서도 염기훈의 중거리 슈팅을 앞세워 포항보다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염기훈은 전반 12분과 15분 정확한 왼발 슈팅을 시도하면서 포항의 골문을 두들겼다.후반 들어 포항이 공격의 고삐를 조이기 시작했다. 측면을 적극적으로 파기 시작하면서 수원 골문을 위협했다. 팽팽한 0의 흐름 속에 수원은 산토스와 장호익을 넣으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후반 5분 다미르를 대신해 들어간 산토스가 후반 34분 스로인 과정서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서 볼을 받아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차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산토스는 수원서 47번째 리그 득점을 뽑아내면서 서정원(46골·현 감독)을 넘어 수원 K리그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이후 수원은 34분 김종우를 투입해 중원을 보강하며 남은 시간을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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