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 등재 이후 처음으로 공을 만졌다.
류현진은 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정상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말그대로 '정상 훈련'이었다. 다른 선발 투수들과 함께 타격 연습을 소화한 뒤 외야로 나가 캐치볼을 했다.
'정상 훈련'을 강조하는 이유는 부상자 명단 등재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정상적인 훈련이기 때문이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첫 날인 2일에는 타격 연습은 했지만 캐치볼은 하지 않았고, 3일 훈련에는 아예 팀 훈련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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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 엉덩이 타박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이 등재 이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지난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5 1/3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둔 류현진은 다음날 왼 엉덩이 타박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경기 도중 2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엉덩이에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는 것이 구단의 설명.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공백에 대해 "한 차례 등판을 거르는 것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가
아직 이날에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아무것도 밝혀진 바가 없는 상태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타격과 캐치볼을 했다는 것은 단기간에 복귀할 예정임을 알리는 긍정적인 신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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