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장 혈투 끝에 시애틀 매리너스를 꺾었다.
텍사스는 7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연장 13회 끝에 3-1로 이겼다. 총 경기 시간 5시간 2분이 걸린 혈투였다.
13회초 무사 1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가 2점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13승 17패가 되며 시애틀과 함께 지구 공동 3위가 됐다.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7로 소폭 하락했다.
![]() |
↑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는 7이닝을 책임졌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
2회에는 상대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를 상대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렸지만, 우익수 정면에 걸리며 아웃됐다. 5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10회에는 중견수 뜬공, 12회는 2루수 뜬공에 그쳤다.
이날 경기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텍사스가 1회 2사 2루에서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측 파울라인 안쪽 맞고 넘어가는 인정 2루타로 먼저 한 점을 뽑았고, 시애틀이 4회말 로빈슨 카노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양 팀 선발은 모두 호투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났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애틀 선발 가야르도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마운드 운영은 텍사스가 더 여유가 있었다. 선발 다르빗슈가 7이닝을 버텨줬고, 세번째 투수로 나온 토니 바넷이 홀로 3이닝을 책임졌다.
반면, 시애틀은 11회초 진 마치가 손 부상, 에반 마샬이 발목 부상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가며 불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팀의 여덟번째 투수였던 에밀리오 파간이 많은 이닝을 버텨야 했고, 결국 13회 무너졌다.
시애틀은 11회말 공격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