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7 KBO리그가 6일 160경기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현재 155경기로 정규시즌의 21.5%를 소화한 2017 KBO 리그는 누적관중 192만866명(평균관중 1만2393명)으로 200만 관중까지 7만9134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200만 관중을 돌파할 경우 경기수로는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던 지난해 168경기보다 5경기 빠르며, 역대 최소경기 4번째에 해당된다.
올 시즌 관중 추이를 살펴보면, 개막 이후 100만 관중까지는 95경기가 소요됐지만 100만 관중에서 200만 관중까지는 단 65경기만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65경기는 100만 관중 달성 이후 61경기만에 200만 관중을 기록한 2012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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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KBO리그가 7일 200만 관중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또한 어제까지 매진된 총 20경기 중에서 100만 관중 돌파 시점인 4월 22일까지는 단 4경기가 매진이었으나 그 이후로는 4배에 달하는 16경기가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석가탄신일에는 잠실, 문학, 대구, 수원, 고척 등 5개 구장에 9만3070명이 입장하며 2017 KBO 정규시즌 1일 최다 관중을 달성했으며, 5일 어린이날에는 잠실, 사직, 대전, 마산 등 4개 구장 만원 관중으로 2017 KBO 정규시즌 1일 최다 구장 매진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KBO 리그를 향한 팬들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단독 선두 자리를 24일 간 꾸준히 지키고 있는 KIA는 홈에서나 원정에서나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KIA는 총 20회 매진 중에서 광주 홈구장 2차례와 잠실 LG전, 고척 넥센전, 사직 롯데전 각각 2차례로 총 8차례 원정 매진을 기록하며 구름 관중을 몰고 있다. 한편 롯데는 사직 홈구장에서 2차례, 마산 NC전 2차례, 잠실 두산전 2차례 등 총 4차례 원정 매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홈관중 증가율을 살펴보면 가장 크게 증가한 구단은 시즌 초반 상위권 자리를 지키며 야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kt로 지난해 대비 46%가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는 KIA, 롯데, 한화가 각각 32%, 17%, 12%로 뒤를 잇고 있으며, SK와 두산은 각각 6%, 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홈 관중수가 가장 많은 구단으로는 두산과 롯데가 각각 1,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9년 연속 100만 관중, 3년 연속 리그 최다 관중 달성을 노리고 있는 두산은 6일 현재까지 28만9466명이 입장했으며, 올 시즌 5년 만
현재 경기당 평균 관중수는 1만2393명으로, 이 추세라면 산술적으로 890만명 돌파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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