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투수 두 명으로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쉬었다.
세인트루이스는 9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전날 애틀란타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4회까지 치르며 불펜 소모가 심했던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단 두 명의 투수로 경기를 끝냈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미겔 소콜로비치는 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소콜로비치는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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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6이닝 호투에 4타점까지 올렸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르티네스는 타석에서도 활약했다. 2회 2사 만루에서 주자 일소 2루타를 터트렸고, 4회에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4타점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맷 카펜터의 3루타, 제드 저코의 2루타를 더해 7-0까지 격차를 벌렸다.
마이애미는 마르셀 오즈나의 홈런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17승 14패를 기록하며 4연승을 달렸다. 이날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를 갖는 신시내티 레즈가 패할 경우 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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