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레알마드리드 시즌 4번째 마드리드 더비에서 침묵한 원정팀 간판스타가 부정적인 시각을 피하지 못했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에서는 11일(한국시각)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아틀레티코-레알이 열렸다. 결과는 홈팀의 2-1 승리. 그러나 1차전을 3-0으로 이긴 레알이 합계 4-2로 결승에 올라갔다.
1차전 해트트릭으로 맹활약한 레알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포르투갈)는 2차전 유효슈팅 2번과 1차례 키 패스(슛 직전 패스)를 기록했으나 골·도움과는 인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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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레티코마드리드-레알마드리드 시즌 4번째 마드리드 더비로 치러진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도중 원정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판정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미국 방송 ‘폭스스포츠’는 “레알은 ‘1차전 외계인’ 호날두가 필요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호날두는 본인의 득점과 어시스트 그리고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해도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득점자이므로 2위 이하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라도 골을 좋아할 만한 상황”이라고 지적한 폭스스포츠는 “하지만 레알의 다른 스타와 롤 플레이어들은 호날두 기여 없이도 공격 전개 및 전진을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로 한정하면 12경기 10골 6도움. 연장 포함 평균 92.5분을 뛰었고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1.30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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