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전직 메이저리그 심판 스티브 팔레르모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ESPN' 등 현지 언론은 15일(한국시간)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팔레르모 심판은 인간 승리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졌다. 그는 지난 1991년 7월 7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레스토랑에서 강도 피해자를 돕다가 등에 총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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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6년 심판감독관으로 일하던 팔레르모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3개월 뒤 열린 월드시리즈에서는 부목을 짚고 나와 기념 시구를 하며 많은 감동을 전했고, 1994년에는 ESPY 시상식에서 매년 스포츠계에 기여한 이들에게 수상하는 아서 애쉬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심판 감독관으로 일하며 야구와 연을 맺어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이름으로 "그는 위대한 심판이었으며, 타고난 커뮤니케이터, 널리 존경받는 야구인이었다"며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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