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은 수술 이후 복귀한 류현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매팅리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 선발 류현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매팅리는 다저스 감독으로 있으면서 류현진의 빛과 어둠을 모두 목격했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2년간 56경기에 선발로 나와 344이닝을 소화하며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2015년은 어깨 부상과 싸웠고 결국 수술을 받았다.
![]() |
↑ 매팅리는 다저스 감독 시절 류현진의 빛과 어둠을 모두 목격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겉으로 드러나는 감정 표현이나 투구 선택은 이전과 비슷한 모습이다.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다"며 비디오로 본 예전 같은 팀 선수의 모습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도 "큰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은 예전 모습을 되찾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며 어깨 수술 이후 돌아온 류현진에게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다저스타디움을 적장으로 찾은 그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조금 더 평소와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다시 이곳에 오게 돼 좋다"며 말을 이은 그는 "이곳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상대는
마이애미는 매팅리뿐만 아니라 디 고든, A.J. 엘리스 등 선수단 중에도 다저스 출신들이 많다. 매팅리는 이점이 승부에 유리하게 작용할지를 묻는 질문에 "결국은 얼마나 계획대로 하느냐의 문제"라고 답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