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최상위 선수를 격파한 한국 강호가 로드FC 챔피언 등극 포부를 드러냈다.
장충체육관에서는 7월 15일 로드FC 40이 열린다. 제3대 미들급(-84kg) 챔피언 후쿠다 리키(36·일본)과 김훈(37·Team Fighter)이 격돌한다.
김훈은 2011년 10월 3일 ‘트라이앵글 초크’라는 조르기로 로버트 휘테커(27·호주)의 데뷔 8연승을 무산시켰다. 휘테커는 17일 UFC가 발표한 체급별 공식랭킹에서 미들급 3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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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3위에게 승리한 김훈은 전 로드FC 챔피언 후쿠다 리키와 대결한다. |
후쿠다-김훈은 미들급 챔프 결정 4강 토너먼트 준결승 대진이었다. 그러나 2016년 7월 2일 로드FC 32에서의 경기는 후쿠다의 부상으로 취소됐다.
당시 대결에 앞서 김훈은 “후쿠다 그리고 제4대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33·MMA Story) 모두 선수생활을 하면서 많은 발전을 거듭했고 실적도 쌓았다. 반면 내 전적은 그들만 못하다”면서도 “기량만 놓고 보면 나 또한 엄청난 업그레이드가 됐다고 자부한다. 빨리 실전에서 시험해보고 싶다. 스파링처럼만 실전에서 움직일 수 있다면 둘 다 이긴다고 장담한다”고 말했다.
김훈은 훈련할 때의 출중함이 경기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아쉬움을 산다.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2010년 10월 UFC 5전 경험자 후쿠다를 아시아 미들급 2위로 평가했다.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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