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도곡동) 강윤지 기자] KBO가 경기 중 몸싸움을 벌인 선수들에 내린 조치가 다른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은 방어적인 차원임이 인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오전 10시 KBO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21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중 발생한 벤치클리어링 사건에 대해 심의하고 해당선수와 코치를 제재했다.
해당 경기서는 총 4명의 선수가 퇴장 조치됐다. 윤성환, 재크 페트릭(이상 삼성),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정현석(이상 한화)이 경기 심판진에 의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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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트릭의 징계는 제재금 200만원에 그쳤다. 사진=MK스포츠 DB |
KBO는 이에 대해 “페트릭은 벤치클리어링에는 나왔는데, 누구를 때리거나 한 건 아니고 말리는 과정에서 얽히게 됐다. 방어적인 차원으로 보고 출장정지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6경기 출장정지로 한 주 등판을 거르게 됐지만 페트릭까지 출장정지를 당하지 않아 한숨을 돌린 셈이 됐다. 페트릭은 이날 오후 대구 홈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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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강봉규 코치가 상대팀에 주먹질 하고 있다. 사진(대전)=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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