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스리런 홈런 작렬...시즌 3호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이 시즌 세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황재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랠리필드에서 열린 내슈빌 사운즈(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트리플A)와의 홈경기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0-8로 뒤진 9회 2사 1, 2루에서 좌중간 담장 넘기는 3점 홈러을 터트렸다. 자신의 시즌 3호 홈런.
이날 경기 4타수 1안타 3타점, 시즌 타율은 0.277이 됐다.

↑ 황재균은 23일(한국시간) 경기에서 실책 출루 후 도루를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지난 세 경기에서 안타가 없었던 그는 이날 반등의 조짐이 보였다. 첫 두 타석에서 좋은 타구를 때렸다.
2회 첫 타석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를 노려 유격수 방면으로 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렸다. 상대 유격수 프랭클린 바레토가 잡았다 놓치며 1루에 나갔다. 공식 기록은 실책. 이어진 팀 페데로위츠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 시즌 세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페데로위츠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잔루로 남았다.
4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우측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렸지만, 상대 우익수 케니 윌슨이 펜스까지 쫓아가 잡으면서 아웃으로 물러났다.
7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된 그는 9회 아론 쿠르츠를 상대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 터트린 첫 홈런이다.
팀은 3-9로 졌다. 상대 선발 다니엘 고셋에게 8회까지 4개 안타를 뽑는데 그치며 끌려다녔다. 그사이 3회 4실점을 시작으로 7회까지 매 이닝 실점을 허용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새크라멘토는 24일부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리플A)와 홈 4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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