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를 제외한 신태용호가 ‘예고대로’ 새로운 카드를 꺼냈다. ‘투톱’ 조영욱(고려대)과 하승운(연세대)이 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U-20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잉글랜드와 3차전에 3-5-2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기니전(4-3-3)과 아르헨티나전(3-4-3)에 이어 또 카드를 바꾸며 다양한 색깔을 보여준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휴식을 취한다. 16강 토너먼트를 대비한 체력 비축이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전에서 2골을 만든 조영욱은 변함없이 최전방에 선다. 이번에는 파트너 하승운과 함께 한다.
↑ 조영욱은 2017 U-20 월드컵 3경기 연속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
미드필더 한찬희(전남 드래곤즈)와 수비수 이정문(연세대)은 이번 대회 첫 경기다. 한찬희는 임민혁(FC 서울), 이승모(포항 스틸러스)와 중원을 책임진다. 지난 20일 기니전에서 2번째 골을 넣은 임민혁도 하승운, 한찬희, 이정문과 함께 선발 출전이 처음이다.
↑ 백승호(왼쪽)와 이승우(오른쪽)는 2017 U-20 월드컵 조별리그 잉글랜드전 베스트11에 빠졌다. 신태용 감독은 휴식을 주겠다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골문은 듬직한 송범근(연세대)이 변함없이 지킨다. 그 앞에는 주장 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 이정문이 스리백(3-Back) 수비를 선다.
기니(3-0)와 아르헨티나(2-1)를 연파한 한국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 한국의 2017 U-20 월드컵 조별리그 잉글랜드전 베스트11.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GK: 송범근(고려대)
DF: 정태욱(아주대) 이상민(숭실대) 이정문(연세대)
MF: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임민혁(FC 서울) 이승모(포항 스틸러스) 한찬희(전남 드래곤즈) 우찬양(포항 스틸러스)
FW: 하승운(연세대) 조영욱(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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