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좌완 에이스 차우찬(30)이 개인 통산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차우찬은 28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991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차우찬은 4회까지 9개의 탈삼진을 잡아 1000탈삼진 고지를 점령했다. KBO리그 역대 31번째 10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다.
이날 차우찬은 1회 첫 타자 정진기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하며 삼진 행진을 시작했다. 1회에만 2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2회에도 2개의 삼진을 추가한 차우찬은 3회 역시 1사 후 최정과 한동민을 연속으로 삼진 처리했다. 4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마지막 이홍구를 돌려세우며 자신의 1000번째 탈삼진을 달성했다.
하지만 차우찬의 호투에도 LG는 4회말까지 1-2로 뒤져 있다. 2회 실책으로 인한 실점과 4회 제이미 로맥에게 허용한 홈런포 때문이었다.
![]() |
↑ 차우찬이 28일 인천 SK전에서 개인 통산 1000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