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배드민턴 대표팀이 14년 만에 세계혼합단체선수권 정상에 올랐습니다.
대표팀은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7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중국과 접전을 벌인 끝에 3승 2패로 이겨 2003년 이후 처음이자 통산 네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표팀은 여자단식의 에이스 성지현과 여자복식 장예나-이소희가 승리해 2대 2 동점을 만들고, 최솔규-채유정이 마지막 혼합복식을 이기면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 인터뷰 : 강경진 /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 "대표팀이 올림픽에서 2회 연속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내고, 스타 플레이어들도 대거 은퇴를 하고 침체 돼 있었고, 절대로 우승을 못할 것 같은 상황이었지만 힘든 상황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굉장히 좋아하고 연락오고 많이 오는데, 앞으로 더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국영호 기자 / iam905@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