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LG 트윈스 중심타자 루이스 히메네스(30)가 31일 경기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유는 어깨 통증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31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히메네스가 선발에서 빠진다. 어제 다이빙캐치 때문에 어깨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히메네스는 이날 경기 전 훈련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히메네스가 맡았던 4번 타순은 양석환이 나선다. 양석환은 최근 히메네스를 대신해 종종 4번 타자로 출전했다. 양 감독은 “(양)석환이가 안정적이고 찬스 때 확률이 높다. 정신력도 강해 타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더라”고 했다. 팀 타선침체 속 부담이 짙어진 4번 타자 역할을 맡기에 나쁘지 않은 대안으로 양석환을 지목한 것. 양석환은 히메네스를 대신해 3루수로 출전한다.
한편 이날 전날 1군에 등록된 김재율이 1루수로 출격한다. 그의 선발출전은 지난 2015년 10월6일 광주 KIA 전 이후 60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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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외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사진)가 31일 잠실 넥센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어깨 통증이 이유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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