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김태균(35·한화 이글스)이 테드 윌리엄스(전 보스턴)를 넘어섰다.
김태균은 2일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2회말 첫 타석 때 SK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 8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1949년 7월1일부터 9월27일까지 이어간 메이저리그 연속 경기 최다 출루 기록(84경기)을 넘었다.
지난 2016년 8 7일 대전 NC전 5타수 5안타로 연속경기 출루기록을 시작한 김태균은 이날까지 85경기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22일 수원 kt위즈전에서 64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 KBO 종전 기록이던 펠릭스 호세의 63경기를 경신했던 김태균은 이후에도 출루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 5월16일 고척 넥센전에서는 70경기 연속출루를 기록하며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가 일본 오릭스 시절에 세운 일본 기록 69경기까지 갈아치웠다. 이날 85경기 연속 출루로 김태균은 한·미·일 최고기록 보유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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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균이 한미일 연속출루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