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스타들의 영화출연을 성사시킨 유럽 인사가 한국 종합격투기 여성 아톰급(-48kg) 스타 송가연(23·Evolve MMA)을 돕는다.
송가연은 블라트 유딘(35·러시아) 감독이 제작하고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영화유통사 블라다르가 배급하는 다큐멘터리 주연으로 낙점됐다. 개인 생활과 복귀전을 준비하는 훈련 과정이 촬영된다.
여기에 필름메이커 스튜어트 쿠퍼(영국)도 가세한다. 쿠퍼는 미들급(-84kg) 타이틀전 경력자이자 절친한 친구 패트릭 코테(37·미국), 전 라이트급(-70kg) 4위 로저 후에르타(34·미국) 등 UFC 강자들의 전성기 시절 영상제작에 관여했다.
![]() |
↑ UFC 스타들의 필름메이커였던 스튜어트 쿠퍼는 5월 21일 송가연과 싱가포르 이볼브에서 합동훈련을 했다. 주짓수 검은 띠 보유자 쿠퍼는 세계선수권 우승자 미셸리 니콜리니와 송가연을 가르쳤다. 사진=송가연 SNS |
유딘은 2013년 ‘제너레이션 아이언’으로 버펄로 나이아가라 및 네바다 국제영화제, 미국 보디빌딩 월간지 플렉스 주관행사 등에서 7차례 감독상을 받았다. 코펜하겐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 관객상 후보에도 올랐다.
쿠퍼는 5월 4일부터 싱가포르에 체류하고 있다. 아시아 1위 대회사 ONE의 차뜨리 싯욧똥(43·태국) 회장이 설립한 송가연 소속 체육관 이볼브 MMA가 있는 곳이다.
주짓수 검은 띠이기도 한 쿠퍼는 이볼브에서 송가연과 훈련하며 그래플링을 지도하기도 했다. 2012·2013 국제브라질유술연맹(IBJJF) 세계선수권 여자부 -59·74kg 금메달리스트 미셸리 니콜리니(36·브라질)도 함께였다.
이볼브는 송가연에게 연봉 18만 싱가포르달러(1억4608만 원)와 싱가포르 주택, 프로페셔널 매지니먼트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ONE 서울대회 추진과 연관된 것으로 여겨진다.
제4대 UFC 미들급(-84kg) 챔피언 리치 프랭클린(43·
ONE은 아시아·오세아니아·아프리카·북미·남미·유럽 6대륙에 모두 중계된다. 한국에는 JTBC3 폭스스포츠가 ONE을 방송하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